[현장연결] 소방당국 "29층 고층 콘크리트 떨어뜨리는 안정화 작업"
광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20일째를 맞은 가운데, 어제 한때 중단됐던 매몰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수색 당국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구조활동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29층 상판 위 작업을 위해 고층에 매달려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떨어뜨리는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후 29층으로 미니 굴삭기를 투입하여 잔재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4층 2호 라인 천장부 크랙이 발견되어 지지대 보강 등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작업을 중지해 달라는 건축안전전문기관의 권고가 있었습니다.
권고에 따라 구조대원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24층, 25층, 26층 2호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를 지시하였으며 밤사이 보강작업을 거쳐 현재 정상적인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금일 야간 탐색 구조활동은 계속하여 진행하겠습니다.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금일 탐색구조 지원 현황 보고드리겠습니다. 금일 탐색구조 지원 활동에는 인원 109명, 장비는 미니 굴삭기 2대, 1200톤 이동식 크레인 2대 등이 투입되었습니다. 탐색구조 지원활동으로 어제 작업에 이어 29층에 미니 굴삭기 2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안전한 탐색구조 활동을 위하여 안쪽으로 낙하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장비 작업을 하였고 건설용 리프트는 조립을 완료하여 운행을 위해 명일까지 완성, 검사 예전에 있습니다.
리프트 운영 시 인원 및 자재 이동이 빨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정화 작업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24층에 전일 8건, 금일 9건의 잭서포트 설치를 권고하였으며 이에 따라 금일 새벽까지 추가 설치를 완료하여 상부 구조 활동에 지장 없도록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24층 천정에 크랙 측정기를 어제부터 설치하여 30분 간격으로 크랙이 추가로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왔습니다.
불안정한 남측 외벽을 보강할 H빔 설치를 38층에 이어 31층에 추가로 설치하여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서측에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에 대비하고자 8mm 와이어로 고정하는 작업을 30가닥 체결하여 안정화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다음 언론 보도에 대해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피해자 가족분들이 현장에 올라오셨을 때 충실히 설명을 못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당시 작업은 당사의 관리 감독자인 안전 관리자가 현장에 배치되어 안전 및 작업관리 중에 있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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